문 대통령, 단일 펀드로 1년 만에 3000만원 수익 대박

입력 2020-08-10 11:2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했던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수익률 50%를 넘어서며 대박을 냈다. 문 대통령은 약 3000만원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펀드 수익률이 10일 기준 56.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및 글로벌 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 68개에 투자하는 펀드다. 36개 종목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지난달말 기준 삼성전자(22%) 비중이 제일 높고, 에스앤에스택(4.56%) 네이버(4.49%) LG화학(4.08%) 등으로 구성돼있다. 일본 수출 규제로 파장이 일었던 지난해 8월 출시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직접 판매사를 방문해 가입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여당 인사들도 함께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5000만원을 투자해 현재 수익금은 3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펀드 설정액은 1230억원,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2.11%)의 2.5배에 달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