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예상…파주개성인삼축제·파주장단콩축제 취소

입력 2020-08-10 10:28
경기 파주시는 오는 10월과 11월 개최를 예정한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와 가을 2차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했고 장시간 논의 끝에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축제는 취소했지만 이에 따른 농산물판매 대책으로 온라인 특판 행사와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워킹스루 방식의 직거래장터를 기존 행사장에서 추진한다.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위해 파주시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파주팜’ 특판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홍보해 판매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1차 농산물인 파주개성인삼, 파주장단콩의 판매를 위해 당초 예정됐던 축제기간을 포함해 기간을 연장하고 임진각 내 워킹스루 직거래 장터와 병행해 판매한다.

워킹스루 직거래 장터는 일방통행식 직거래장터로 인삼, 콩, 쌀 등 10개 품목 내외로 설치할 계획이며 QR코드 등 단말기 설치를 통한 방문객 인적관리 및 체온체크, 현장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해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철 파주시 농업진흥과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축제의 연속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와 이벤트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사전홍보를 통해 방문객과 농업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