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성중 포스트 코로나시대 온라인 연수 눈길

입력 2020-08-10 10:27

인천 만성중학교(교장 김경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 학생 연수 방식을 기존의 오프라인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바꿔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클라쓰’ 평생교육은 만성 월별 온라인 추천 강좌(진로, 심리, 공부 지도 파트) 3개 중에 하나를 듣고, 이수증을 네이버 폼으로 보내주면 기프티콘을 해당 학부모에게 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연수에 참여한 김성희 학부모는 “매달 추천 강좌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연수를 들을 수 있다”며 “이수할 때마다 기프티콘도 받아서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학기에는 만성 추천 온라인 강좌 이수증 보내기 활동과 함께 만들기 키트(가죽공예 및 뜨개질)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온라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실시한 학생자치회 주관 리더십 연수에도 유튜브 라이브 방식이 적용됐다. 총 70명 가량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송민석 학생회장, 홍채화 부회장의 진행으로 만성중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이루어졌다.

밸류브릿지 송창현 대표, 예인비전 최예인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리더의 자질:소통과 존중’의 의미에 대해 배우면서 채팅창을 활용해 리더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과 상황별 대처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벤트 행사로 좋은 아이디어를 준 학생들에게 기프티콘을 주는 깜짝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학생들은 “일반적인 강의가 아닌 온라인 방식의 쌍방향 연수여서 신선했다”고 말했다.

김경순 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교육 방식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학교 교육에서도 부모,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연수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