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내부순환로 등 통행 재개…통제 중인 도로는 어디?

입력 2020-08-10 06:20 수정 2020-08-10 06:28
뉴시스

서울과 한강 상류 지역의 집중 호우로 차단했던 주요 간선도로가 통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전히 잠수교를 비롯한 올림픽대로 등의 일부 도로가 통제 중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변북로 마포대교~안강대교,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JC, 올림픽대로 본선 염창 IC~동작대교 구간 통제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전날 오후 5시부터 차량 진입이 제한된 노들로 전 구간의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립현충원 방면 상부도로는 이용할 수 있다.

잠수교는 8일째 양방향 전면통제 중이다. 잠수교 수위는 현재 8.45m로 보행자 제한(5.5m 이상)과 차량 제한(6.2m 이상) 기준을 훌쩍 웃돌고 있다. 지난 3일부터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도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다. 이처럼 일부 구간이 여전히 통제돼 월요일 출근길 교통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경찰 1200명을 투입해 교통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관 618명, 교통기동대 6개 중대 246명, 경찰관 기동대 2개 중대 152명, 모범운전자 180여명 등을 주요 도로 통제지점이나 교차로에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은 기본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데다 교통통제까지 겹쳐 이른 시간부터 간선도로 진출입로 및 도심권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지하철 등 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