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범사업 실시

입력 2020-08-09 17:00
경북 포항시는 공동주택에 음식물 감량기와 탈수기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20년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에 음식물 감량기와 탈수기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총사업비 1억3500만원을 들여 감량기 2대와 탈수기 1000대를 보급한다.

감량기는 일일 100㎏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으며, 탈수기는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해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각 사업당 남·북구 1곳씩을 선정해 10월까지 설치·보급할 예정이다.

탈수기는 다자녀가구(3명 이상)를 대상으로 300대를 우선 무상보급한다.

일반가구는 총비용의 30%(약 2만원)를 자부담하면 나머지 70% 금액을 지원해 보급할 계획이다.

추후 이번 사업효과가 확인되면 민간주도로 확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출자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