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5.5%↑

입력 2020-08-09 16:18 수정 2020-08-13 15:57

그라비티가 ‘언택트’와 ‘모바일 호재’에 힘입어 분기 실적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7일 그라비티 공시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그라비티의 2분기 매출은 885억 원, 영업 이익은 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2%, 25.5%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20.7%, 영업이익 57.5% 올랐다. 그라비티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있다.

2분기 실적은 지난 5월 28일에 태국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PC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지난 3월 31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론칭한 ‘라그나로크 H5(현지 명칭 : Ragnarok Frontier)’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7일 국내에 론칭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성과는 3분기에 직접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론칭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마켓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는 2분기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글로벌 출시하고,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먼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