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 다시금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마을은 닷새 전에도 기록적 호우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긴 바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철원지역에 최고 132.5㎜의 비가 내렸다.
철원군은 9일 오후 3시28분 재난문자에서 “현재 한탄강 수위 상승으로 정연리 지역 주민들은 신정연리 마을 회관으로 대피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날 철원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져 민통선 마을 인근을 흐르는 한탄강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