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보미(32·오른쪽)와 임시 캐디로 나선 배우 남편 이완(본명 김형수·36)이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6518야드)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 2번 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의 국내파와 해외파를 13명씩 2개 팀으로 나누고 포볼, 포섬, 싱글매치플레이의 3경기 결과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활동 무대로 삼는 이보미는 해외파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이완은 배우 김태희(40)와 ‘연기자 남매’로도 유명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디를 국내로 부르지 못한 아내 이보미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골프가방을 대신 들었다. 이보미는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남편과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