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이재준 고양시장 호소문

입력 2020-08-09 11:00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이날부터 2주간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5일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주교동 기쁨153교회 18명, 풍동 반석교회 16명이 발생했다.

교인을 통해 고양지역 외에도 타 시·군까지 ‘n차’ 감염이 이뤄지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지역 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고비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 이재준 고양시장의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고양시장 이재준입니다.

지난 8월 5일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현재 주교동 기쁨153교회 18명, 풍동 반석교회 16명이 발생하여 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재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히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고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올바른 마스크 쓰기’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소규모 종교시설 운영자나 주민들 중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제1공영주차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진료소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8. 9. ~ 8. 21. 10시~13시 운영(평일, 주말)】

우리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고양시장 이재준 올림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