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산사태 주택서 매몰된 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8-08 23:49 수정 2020-08-08 23:54
8일 오후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한 주택이 산사태에 의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50대 부부가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된 현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45분에 A씨(59) 부부의 시신이 산사태 사고 지점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굴착기 등 중장비로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이들을 찾아냈다.

앞서 이 부부는 이날 집안에 있다가 오후 4시 42분쯤 장맛비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는 상황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