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어나더레벨’ 담원, 설해원 꺾고 선두 복귀

입력 2020-08-08 21:32 수정 2020-08-08 21:33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게이밍이 다시금 선두로 올라섰다.

담원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설해원 프린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 2패 세트득실 +23이 된 담원은 DRX를 끌어 내리고 다시 1위에 올랐다. 반면 설해원은 1승 14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에서 담원이 특유의 빼어난 전투 능력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은 팽팽했다. CS에서 담원이 앞섰지만 설해원이 잇달아 킬 유효타를 내며 균형을 맞췄다. 제이스(너구리)가 경기를 풀었다. ‘톱날 단검’ 2개를 가져가는 공격적인 아이템 빌드를 간 뒤 합류전마다 킬을 섭취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기세를 올린 담원은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설해원은 잘 갖춘 교전을 원했지만 담원이 허락하지 않았다. 담원이 쉬지 않고 거칠게 몰아친 끝에 설해원의 넥서스를 파괴됐다.

분위기를 탄 담원이 두 번째 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따내며 CS 격차를 벌린 담원은 바텀 합류전에서 일방적인 이익을 취하며 설해원을 몰아세웠다. 드래곤 버프 역시 담원이 홀로 쌓아갔다.

22분경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일방적인 학살을 이어간 담원은 25분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