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다나카와 맞대결서 헛방망이… 팀은 승리

입력 2020-08-08 18:09 수정 2020-08-08 20:02
탬바베이 레이스 타자 최지만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펼친 두 타석의 맞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가진 2020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중 두 번의 타석은 양키스 선발 다나카와 승부였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1루 때 다나카의 시속 148㎞짜리 패스트볼을 쳤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에서는 삼구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만 다나카를 공략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다나카는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다나카는 승패를 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8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대타 마이클 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1대 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이 다나카를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승리는 탬파베이에 넘어가면서 ‘미니 한일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