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거래량 26% 증가’… NHN 2분기 사상 최고 매출

입력 2020-08-08 13:38

NHN(대표 정우진)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우상향을 보였다. 페이코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7일 NMHN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4051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4.0%, 7.8% 상승한 수치다.




NHN은 게임, 결제, 커머스 등에서 고르게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 등에서 매출이 올라오며 105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한 1569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특히 2분기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 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경쟁 심화로 인한 음원 서비스 벅스의 매출 하락, 티켓링크 온라인 티켓 판매 감소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396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보였다. 기타 사업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