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본인 ‘어록’ 포함 베스트 앨범 日 발매 계획

입력 2020-08-07 15:02 수정 2020-08-07 15:03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진영의 모습. JYPnation in Japan 트위터 캡처

한일 합작 걸그룹 ‘니지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끈 자신의 ‘어록’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한국 히트곡을 수록한 일본 첫 베스트 앨범을 오는 10월 7일 발매한다고 6일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일본 소니뮤직 홈페이지는 이 앨범에 대한 소개글에서 “박진영이 아티스트로서 한국에서 발매한 히트곡을 엄선한 명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한정판엔 ‘니지 프로젝트’ 방송에서 화제가 된 박진영의 어록이 별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음반 발매를 소개하는 트위터 글. JYPnation in Japan 트위터 캡처

박진영은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함께 진행한 ‘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가한 걸그룹 지망생들에 한 조언이 명언처럼 회자되며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존 일본 걸그룹 양성 방식과는 달리 성실함과 인간성, 겸손 등을 강조하는 모습과 참가자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모았다.

박진영은 방송 마지막 화에서까지 “사람은 절대 혼자서 성공할 수 없기에 여러분은 서로가, 그리고 팬들이 필요하다. 이 점을 꼭 기억해달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니지 프로젝트’는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등에서 치른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 뒤 JYP 본사에서 선진적인 K팝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일본 내 걸그룹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니지 프로젝트’ 마지막 화에서 걸그룹 ‘니쥬(NiziU)’의 최종 데뷔조가 발표됐고, 이후 니쥬의 곡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쓰는 등 일본 현지에서 대형 신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