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걸그룹 ‘니지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끈 자신의 ‘어록’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한국 히트곡을 수록한 일본 첫 베스트 앨범을 오는 10월 7일 발매한다고 6일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일본 소니뮤직 홈페이지는 이 앨범에 대한 소개글에서 “박진영이 아티스트로서 한국에서 발매한 히트곡을 엄선한 명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한정판엔 ‘니지 프로젝트’ 방송에서 화제가 된 박진영의 어록이 별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함께 진행한 ‘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가한 걸그룹 지망생들에 한 조언이 명언처럼 회자되며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존 일본 걸그룹 양성 방식과는 달리 성실함과 인간성, 겸손 등을 강조하는 모습과 참가자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모았다.
박진영은 방송 마지막 화에서까지 “사람은 절대 혼자서 성공할 수 없기에 여러분은 서로가, 그리고 팬들이 필요하다. 이 점을 꼭 기억해달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니지 프로젝트’는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등에서 치른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 뒤 JYP 본사에서 선진적인 K팝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일본 내 걸그룹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니지 프로젝트’ 마지막 화에서 걸그룹 ‘니쥬(NiziU)’의 최종 데뷔조가 발표됐고, 이후 니쥬의 곡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쓰는 등 일본 현지에서 대형 신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