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가격리 무단 이탈 40대 경찰에 고발

입력 2020-08-07 14:59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한 40대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경찰이 합동으로 대덕구 자가격리자 41명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A씨(48)를 적발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위치추적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두고 집 앞 정육점에 다녀오는 등 20여분 간 외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6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자가격리를 8일까지 유지해야 했다.

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대덕경찰서에 고발했다.

대전은 7일 현재 해외입국자 733명, 지역 내 접촉자 7명 등 총 72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의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