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어 갤럽 조사서도 통합당 약진·민주당 부진

입력 2020-08-07 13:17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1주일 새 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리얼미터 조사에선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가 불과 0.8%포인트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대란 국면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은 추락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은 7일 지난 4∼6일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 통합당은 5%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4·15 총선 이후 민주당은 최저치, 통합당은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무당층 26%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5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20%, ‘잘못하고 있다’는 69%였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도 31%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6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로 전주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46%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