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20명 확진…사망자 1명 늘어 누적 303명

입력 2020-08-07 10:13 수정 2020-08-07 10:39
5일 오전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슬람 종교집회에 참석했던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낮아졌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늘어 누적 1만451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18명, 36명, 31명, 30명, 23명, 34명, 33명 등 10~3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43명까지 치솟았지만, 나흘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23명보다 크게 줄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지역발생 확진자는 1~3일 사흘 연속 10명 아래의 안정세를 보이다가 4~6일 사흘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신규 확진자가 서울 6명, 경기 3명 등 9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는 전날 낮 기준으로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장’ 사례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기쁨153교회의 교직자 부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그의 가족과 교인, 직장 동료, 자녀의 학교 친구 등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3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3명), 경기(2명), 경북(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5명, 외국인 6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3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3세 여성 환자가 지난 5일 숨졌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