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빌딩 밀집도 전국 1위를 차지한 해운대. 정부와 산학연관이 해운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빌딩풍(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바람 피해) 위험을 분석하고 대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오는 7일 교내 건설관에서 ‘빌딩풍 대응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하태경 국회의원과 이주환·김혜린 부산시의원, 신도식 부산기상청장, 한국방재학회, 한국풍공학회, 정부 관계자 등 5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빌딩풍에 관한 국가 연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 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빌딩풍 위험도, 피해 대응, 시민 서비스 적용 기술 개발 등을 연구 중이다.
포럼에는 김기욱 부산연구원 박사와 이승수 충북대 토목공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신혁석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좌정으로 전문가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