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정부 특별교부세 21억 확보…지역 현안 사업,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활용용

입력 2020-08-06 14:58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사업 추진 및 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안경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는 이번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관악 청년청 건립, 걷고 싶은 도림천 조성,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버스정류장 이용 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 행복도가 높은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미래 주역인 청년의 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 플랫폼인 청년청을 건립하는데 9억원을 투입한다. ‘관악 청년청’은 고용, 일자리,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걷고 싶은 도림천 조성에는 8억원이 쓰인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공존하며 누구나 걷고 즐길 수 있는 도림천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악구의 젖줄인 도림천에 생태경관 개선, 산책로 조성, 경관조명 설치, 문화·예술 공간 등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림천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누구나 쉬며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걷고싶은 도림천 조성’ 사업은 신림역 일대를 서울시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키려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과 함께 추진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악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 버스정류장 승차대 내 바람막이와 냉온풍기 설치 등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시설 확충을 위한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총 37개 사업에 13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 구청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가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관악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로 뛰며 주민과 약속한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부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