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전국 6개 중 3곳(창원,진주,김해)이 지정 된지 1년, 이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강소특구 지정 시 기술사업화 자금,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된다.
도는 창원 강소특구(한국전기연구원)를 지능전기 기반으로 기계융합 진주 강소특구(경상대)를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김해 강소특구(인제대)를 의생명·의료기기 분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리고 지역이 주도하는 강소특구로 육성 중이다.
올해는 사업비 212억원(국비176억원, 지방비36억원)을 지원해 ‘기술발굴·연계사업으로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사업으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엑셀러레이팅지원사업’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으로 혁신네트워크육성, 지역특화기업성장지원, 특화기업 해외진출지원, 지역신규 제안사업으로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사업을 추진해 19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특화분야 우수 비즈니스모델 보고서 479건을 발굴·제작해 활발한 기술이전 등 혁신생태계 구축의 기초를 다졌다.
강소특구 내 특화분야 관련 창업이 이뤄지고, 19개 연구소기업 중 18개사(95%)가 특화분야로 창업이 이뤄져, 특화 중심의 집적 클러스터로 발전을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임상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바이오크(임상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의 김해 강소특구로의 이전결정은 특화분야 중심으로 지역산업구조가 재편되는 질적 성장을 확인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개발특구재단에서 시행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에 공모해 연구소기업 R&BD과제 9건, 기술이전 R&BD과제 4건이 선정, 시험분석 평가, 시제품개발, 마케팅 기획 등 사업화 전주기에 거쳐 2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창업자 양성을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는 예비창업자 50명, 창업초기기업 51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등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검증, 시제품제작,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는 5개 연구소기업 설립과 시뮬레이션 전문인력 양성 성과와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4개 연구소기업 설립, 강소특구 육성 및 성과확산 MOU 체결 등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는 10개 연구소기업 설립(유치), 신규 고용창출 성과가 있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발굴, 기술이전 및 창업, 기업성장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더 많은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여 기업하기 좋은 경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