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 쯔양 은퇴에 열혈팬들 남다른 팬덤

입력 2020-08-06 14:09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2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이 은퇴를 발표하자 열혈팬들이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

쯔양이 은퇴를 발표한 6일 오전 ‘아프리카 TV’의 쯔양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그를 비판하는 글도 있었지만 열혈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쯔양의 팬클럽 회장은 쯔양의 본명을 적으며 “긴말 안 한다. 아프지 마. 어디서 뭘 하든지 항상 응원한다. 언제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와라.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또다른 열혈팬들은 “쯔양님 덕분에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항상 응원하겠다. 고마웠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응원 행렬을 이어갔다.


'아프리카TV' 시청자 게시판 글 캡처

열혈팬이란 아프리카 TV 생방송 중 별풍선을 후원하며 팬 가입이 되는데 상위 20명이 받는 호칭이다. 아프리카 TV에서 인기 있는 BJ의 열혈팬 호칭을 받는 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전폭적인 후원을 해온 그들은 쯔양의 미래를 걱정하며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앞서 쯔양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에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바이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