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서비스 온라인으로

입력 2020-08-06 13:39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대표적 보건 공약 중 하나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온라인 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과주치의 검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집에서도 학습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경기도는 7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5학년생 약 25만명에게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온라인서비스’를 ‘덴티아이온라인’ 휴대폰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이 지사의 대표적인 보건 공약 중 하나다.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 보건의 효과가 높은 시기인 만 10세 전후 초등학생(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 체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평생 구강건강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에 따르면 집에서도 학습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치과주치의 전용 앱인 덴티아이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치과주치의 온라인서비스에서는 바른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필수 구강건강 교육 콘텐츠를 동영상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한다.

‘나의 구강건강 지식체크’를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구강건강지식 체크를 통해 스스로 구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대상 학년 학생들은 누구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e-알리미를 통해 덴티아이온라인 앱 또는 컴퓨터 웹 사이트에 접속 후 간편 회원가입만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치과주치의 검진 대상이었던 5학년생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해 꾸준한 구강보건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지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1만6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했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설문조사에서 의료기관 종사자의 약 94%가 ‘치과주치의 서비스가 학생 구강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인 아동의 올바른 습관 형성과 평생 구강 건강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