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역대 최고 실적…2분기 영업익 978억원

입력 2020-08-06 09:28 수정 2020-08-06 09:40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등 커머스·콘텐츠 사업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0%, 142% 증가한 것이며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률도 10.3%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분 매출은 49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카카오톡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11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1268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모빌리티 신규 사업 매출이 성장하고 카카오페이 금융 서비스 확대도 신사업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이었다. 카카오는 특히 카카오재팬의 일본 내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해 주목받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