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인 건강증진, 시각장애안마사 손잡았다

입력 2020-08-05 16:56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5일 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뇌성마비인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사)대한안마사협회(회장 이옥형, 이하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권익옹호와 안마사 제도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법인단체이다.

뇌성마비인은 장애로 인한 경직으로 통증을 동반해 신체적인 피로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높고, 가족들도 장애당사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높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 복지관은 뇌성마비인과 가족에게 개인별 맞춤 안마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복지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뇌성마비인과 가족에게 신체적 통증완화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류영수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들이 안마를 통해 경직되어 있는 근육을 풀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옥형 회장은 “업무의 협약을 통해 뇌성마비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이런 기회가 많아져야 시각장애인들의 안마 재능도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