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도훈 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워킹그룹 논의할 듯

입력 2020-08-05 16:3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미 워킹그룹 및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과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장관 취임 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면담은 이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는 북한 동향 및 향후 전망과 함께 한·미 워킹그룹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던 이 장관이 주무부처인 외교부에 그간의 성과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달 초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평소 소신이었다”며 “그동안 한·미 워킹그룹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