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사내 아이디어 공모 제도 ‘레볼루션’에 사업화 지원 프로세스를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 ‘레볼루션 랩(Lab)’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성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레볼루션’은 업무 비효율 개선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2200여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직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채택된 ‘현금 없는 매장’ ‘대표 상품으로 구성한 트래블 키트’ ‘매장 배경 음악(BGM) 아이덴티티 정립’ 등 약 60여개의 크고 작은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된 상태다.
‘레볼루션 랩’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사업이나 신규 상품, 서비스, 플랫폼 등 별도의 제한 없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화를 위해 전담 조직이 신설되고 필요 역량에 따라 사내 공모를 통해 팀원을 구성하게 된다.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외부 전문 교육과 컨설팅 등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는다. 이후 운영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독립 분사, 사내 흡수, 기간 연장 등 운영 방향이 결정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그룹에서 가장 젊은 조직이자 2030세대를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인 만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을 만들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레볼루션 랩’ 운영을 통해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은 실패는 포용하는 올리브영만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