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공연장 최초 ‘비대면 무인검표시스템’ 도입

입력 2020-08-05 14:46
세종문화회관 관계자가 '비대면 무인검표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관객이 공연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다.

세종문화회관은 11일 오후 8시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를 시작으로 향후 공연에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관객은 세종S씨어터 공연장 앞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검표 절차를 거치게 된다. 비대면 또는 안내원‧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또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할인, 무인물품보관소 이용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문진표 작성부터 티켓발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티켓도 하반기 중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적용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