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0년”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주화 발행

입력 2020-08-05 14:23
한라산국립공원 기념주화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주화(은화)가 발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한라산의 가치 제고와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24일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념주화 앞면에는 한라산을 대표하는 백록담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한라산국립공원 깃대종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의 모습이 담겼다. 액면가는 5만원이다. 지름 40㎜ 원형으로, 무게는 31.1g(은 99.9%)이다.

기념주화는 한라산을 비롯해 월악산·계룡산·태안해안국립공원도 같이 발행돼 4개를 1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단품 6만3000원, 4종 세트는 24만3000원이다.

구매는 6일부터 20일까지 예약을 받은 후 10월 20일부터 교부된다. 접수량 초과 시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농협이나 우리은행 영업장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두 은행과 한국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가상계좌로도 신청할 수 있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기념주화를 발행하게 됐다”면서 “한라산의 가치를 영원히 간직하는 의미 있는 소장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