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191번째, 당진에서는 4번째 확진자다.
5일 충남도와 당진시에 따르면 20대 내국인인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 다음날인 2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일 당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격리 중 미열·잔기침 증상을 호소해 전날 재검사를 받고 오늘(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이후 지정된 호텔에서 대기하던 확진자는 30일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천안·아산역에 도착했다.
천안·아산역에서는 가족이 준비해 놓은 차량을 직접 운전해 혼자서 당진으로 이동했다.
당진에서의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방역당국은 정확한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