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실종자 수색작업 계속…인력 630명 투입

입력 2020-08-05 10:58
소방대원들이 충북 음성군 청미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집중호우로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도가 5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인력 630명, 장비 91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 1명 등 4명이 실종된 충주는 400명의 소방인력과 4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사고지점부터 남한강 합류 지점∼여주보까지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주민 1명이 실종된 음성은 사고지점~청미천 하류·본류까지 2개 구역, 일가족 3명이 실종된 단양은 사고지점~도담삼봉까지 8개 구역, 괴산은 사고지점에서 괴산댐까지 2개 구역에서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려 하천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빠를 뿐 아니라 흙탕물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며 “현장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조속히 실종자를 찾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