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도가 5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인력 630명, 장비 91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 1명 등 4명이 실종된 충주는 400명의 소방인력과 4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사고지점부터 남한강 합류 지점∼여주보까지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주민 1명이 실종된 음성은 사고지점~청미천 하류·본류까지 2개 구역, 일가족 3명이 실종된 단양은 사고지점~도담삼봉까지 8개 구역, 괴산은 사고지점에서 괴산댐까지 2개 구역에서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려 하천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빠를 뿐 아니라 흙탕물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며 “현장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조속히 실종자를 찾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