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지원으로는 아이 돌봄 서비스 소셜 벤처기업 ‘놀담’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두 기관은 방학 중 보호자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30개 가정을 선정해 시간제 방문 놀이 도우미를 파견하고 가정별로 총 16시간의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결식 지원을 위해서는 ‘몽촌반찬’과 협력해 반찬 새벽배송, 방학 급식 등을 마련했다. 한부모·조손 가정 등 돌봄 취약 가정 아동 200명에게 2주간 식사 및 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대책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 보호 아동을 위한 방학 급식을 지원한다.
아동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아대책은 방학 중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를 위해 목표달성 지원 애플리케이션 ‘챌린저스’에 ‘너의 점핑을 부탁해’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2주간 줄넘기 챌린지를 펼쳐 우수 참여자에게 자전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결연 아동의 방학 중 실내활동을 도울 수 있는 체육 및 놀이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 공백 중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청소년의 심리 위기 감지 및 극복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결연아동 26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시 비대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전문상담과 심리치료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인터넷, 스마트폰 등 미디어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방학 중 적절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자가 진단 및 활용 안내서를 배포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건강한 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창훈 국내사업본부장은 “방학 기간에는 학기 중 운영된 긴급보육이 축소돼 취약 가정의 아동 돌봄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관없이 즐겁고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