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삼진식품 합병…통합법인 ‘삼진식품’ 출범

입력 2020-08-04 18:15
삼진어묵이 통합법인인 '삼진식품'을 출범했다. 왼쪽부터 황창환대표, 박종수 회장, 이금복 이사, 박용준대표. 삼진식품 제공

삼진식품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던 유통 법인인 삼진어묵을 합병했다. 통합법인 출범으로 경영 투명성 강화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4일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통합 법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삼진식품’이다.

지금껏 삼진어묵은 어묵 베이커리 매장 운영 등 유통을 책임졌고 삼진식품은 제품을 제조해 삼진어묵에 납품해 왔다.

통합법인인 삼진식품은 앞으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경영인인 황창환 대표는 ‘전략적 계획 수립’, ‘체계적 운영’ 등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또 가업 승계자인 박용준 대표는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로써 해외 사업 총괄과 함께 국내외 신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삼진식품은 이러한 체제 변화와 통합법인의 출범으로, 기존 ‘어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식품 회사로 도약을 시작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전략 방향을 선포했다.

황창환 대표는 이날 통합기념식에서 “삼진식품은 ‘수산단백질 기반의 식품 문화 창출’을 새로운 비전으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