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태백선 열차, 이르면 6일부터 운행 재개

입력 2020-08-04 17:55
손병석(가운데) 한국철도 사장이 전날 오후 충북선 삼탄역을 방문해 수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영동선·태백선 열차의 운행이 이르면 6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피해가 큰 충북선은 복구작업에 시간이 걸려 9월 이후에야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의 여파로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 태백선 전체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운행되는 구간은 충북선 대전~충주 구간, 영동선 영주~부전 및 동해~강릉 구간 등이다.

한국철도는 5일까지 복구작업을 실시, 6일 영동선·태백선 첫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재해 구간에 토사가 유입되고 호우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운행 여부는 바뀔 수 있다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

반면 충북선은 삼탄~공전 구간의 피해규모가 매우 커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상화 시점은 9월 이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 및 기상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 앱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