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개그 콘서트에서 커다란 바지를 머리에 걸치고 나왔을 때만 해도, 이 모든 과장이 순전히 개그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6년 후 톰 브라운은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서, 비슷한 룩을 선보였다. “이제 사람이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옷에 사람을 끼워 맞추는 시대”라던 박나래의 코믹스런 예언이 현실이 된 셈이다.
특이점이 온 이런 패션들을 보고 있노라면, 흐음......... 역시 ‘패션왕의 길이란 멀고 험하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입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이런 옷들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그전에 이런 옷들을 팔긴 하는 걸까. 유튜브 댓글로 “패션쇼의 난해한 옷들을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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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삼 기자, 제작=이나영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