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성공 다짐 … 조직위 사무소 개소

입력 2020-08-04 17:32 수정 2020-08-04 17:40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가 4일 전주시 전라감영로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대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개소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정강선 전북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송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북은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연이은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마스터스대회 개최 역량과 기반을 다져 왔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사무소 개소 이후 자원봉사자 및 서포터즈 모집, 방역 등 분야별 세부계획 수립, 각종 문화행사 및 공연 기획,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에 착수하게 된다. 조직위는 대회 상징물을 내달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생활체육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마스터스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 대회이자 체육과 관광을 결합한 스포츠 이벤트다. 국가대표 은퇴 선수를 비롯 클럽 소속 선수, 아마추어 선수 등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985년 캐나다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월드컵을 비롯해 유럽컵, 팬아메리카컵, 아시아 태평양컵 등 3개 대륙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전북도가 개최권을 따낸 아·태컵은 2회째인 신생 대회로 오는 2022년 6월10일부터 9일 동안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70여개국에서 1만3000여명이 참가해 양궁과 육상, 배드민턴, 농구, 사이클 등 26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