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에서 개발한 수술법이 SCI급 학술지인 ‘뉴로스파인(Neurospine)’에 게재됐다.
4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소개된 수술법은 박철웅 대표병원장 수술팀이 개발한 ‘반대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Contralateral Interlaminar Keyhole Endoscopic Decompression, CKES)’이다.
디스크 제거에 국한된 기존 내시경 수술은 후관절 일부가 제거돼 척추불안정 가능성이 있지만, CKES 수술법은 척추 후관절을 보호해 척추관절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CKES는 척추 후관절을 제거하지 않고 후관절의 작은 구멍을 통해 척추의 신경관을 피하면서 병변부위에 접근한다. 덕분에 수술 부위의 공간과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스크 및 협착된 황색인대를 절개수술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거할 수 있고, 신경 손상 없이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은 “독보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와 장기적인 투자에 기인한 것”이라며 “수술법의 안전성을 증명한 연구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