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항공 노동자 ‘9월 실업대란’ 극복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영종특별지부는 4일 “1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추진한 결과 8000명의 국민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맘카페 등에서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휘 인천시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7월 31일 인천 중구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중구청 현장실사와 관련해 신종 코로바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공항, 항만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용노동부의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 4월 23일 중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루어지게 됐다”면서 “항공과 항만산업은 인천 중구의 핵심산업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은 관련 노동자의 47%인 2만8167명이 휴직 및 퇴직으로 일터를 떠났고, 공항 1일 이용객은 20만명 수준에서 98.7%가 급감해 1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고용노동부의 현장실사를 통해 국가 근간산업인 항공과 항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천 중구가 조속한 시일 내에 고용위기지역 지정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인천시는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더불어 붕괴 직전인 항공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 중구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