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호우 피해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조치 주문”

입력 2020-08-04 16:20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라며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달라.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