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집중호우로 충주댐의 수위가 상승하자 4일 정오를 기해 충주댐의 방류량이 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정오부터 충주댐 방류량을 초당 2000t에서 2500t으로 늘렸다.
올해 처음으로 전날 정오에 수문을 개방한 충주댐은 초당 1500t의 물을 흘려보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2000t으로 방류량을 상향 조정했다.
4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충주댐 수위는 140.76m으로,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통해 136m까지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충남 보령댐 역시 오전 11시부터 초당 8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보령은 전날 오후 1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웅천읍 등 보령댐 하류 하천 변 저지대 주민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