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폭우로 충남 천안시 병천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자 긴급 대피했던 인접 지역인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보육원생 등 77명이 4일 오전 귀가했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들과 함께 긴급 대피한 청원구 오창읍 주민 32명은 이날 오후 버스를 타고 귀가할 예정이다.
시는 전날 오후 6시쯤 천안 병천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자 인접한 오창읍 성재리 주민, 옥산면 보육원생 등을 오창 복지회관·옥산중 강당으로 각각 대피시켰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5.77m의 최고수위를 기록한 병천천은 4일 오전 9시 현재 2.31m로 낮아졌다.
시 관계자는 “병천천 수위가 낮아지고 비도 소강상태를 보여 귀가조치했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