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34명 신규확진…지역발생 13명·해외유입 21명

입력 2020-08-04 10:19 수정 2020-08-04 11:25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강원도 홍천 캠핌장 사례를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틀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442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1일(14명) 이후 나흘만이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 6월 26일 이후 40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8명), 서울(3명), 광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명으로, 내국인(7명)의 배에 달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