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다음이 대니얼 강, 세계 ‘2인자’ 됐다

입력 2020-08-04 10:07 수정 2020-08-04 10:36
대니얼 강이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인버네스클럽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미솟를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28)이 여자골프 ‘2인자’로 등극했다.

대니얼 강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위보다 2계단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평균 랭킹 포인트 5.83점을 기록해 종전 2위 넬리 코다(5.63점), 3위 박성현(5.57)을 각각 한 계단씩 밀어냈다.

대니얼 강은 지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인버네스클럽에서 폐막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그 결과로 세계 랭킹은 크게 끌어올렸다.

대니얼 강 위에는 고진영이 부동의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고진영의 평균 랭킹 포인트는 7.97점이다.

‘톱10’ 안에 있는 한국 선수는 6위 김세영, 10위 김효주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여기에 랭킹 13위까지 밀렸던 이정은6가 11위로 반등해 10위권 진입을 노크하고 있다. 박인비는 랭킹 12위로 한 계단을 내려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유해란은 종전 65위에서 35위로 크게 도약했다.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임희정은 3계단을 상승해 20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