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서 3명 실종신고…맨홀·하천 휩쓸린듯

입력 2020-08-03 17:35
폭우가 쏟아진 3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앞 로터리가 침수돼 차량이 물길을 헤치며 가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아산시에서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탕정면에 위치한 한 승마장 인근에서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다가 맨홀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2시쯤에는 송악면에서 주민 2명이 하천에 빠진 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산사태로 떠밀려 온 토사에 중심을 잃고 인근 온양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곡2교 근처에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