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아산시에서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탕정면에 위치한 한 승마장 인근에서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다가 맨홀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2시쯤에는 송악면에서 주민 2명이 하천에 빠진 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산사태로 떠밀려 온 토사에 중심을 잃고 인근 온양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곡2교 근처에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