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도 잠겼다… 한강철교~당산철교 양방향 통제

입력 2020-08-03 15:41
서울과 경기 등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3일 오후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 수위 상승되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되어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3일 서울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쯤부터 올림픽대로 한강철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양 방면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여의교 주변이 침수된 데 따른 조치다.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은 가양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김포 방향은 반포대교 이전부터 진입이 제한된 상황이다.

잠수교도 이틀째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시는 잠수교 지점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 통행을 막고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3일 오후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 수위 상승되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되어 있다. 뉴시스

평일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25만4800대(2019년 기준)에 달하는 올림픽대로 곳곳이 통제됨에 따라,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우회할 수밖에 없어 서울 전역에 교통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섬에 따라 이날 오전 5시10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오전 9시 이후 의정부 방향으로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는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