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3일 집중호우로 율면 본죽리 소재 본죽저수지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 중이다.
본죽저수지는 높이 5m, 둘레 112m, 저수량 3만 3000여t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이다. 저수지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고, 일부분이 파손돼 물이 넘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후 1시42분쯤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져 피해가 컸던 만큼 신고 접수 후 즉시 대피문자를 발송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