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시간당 최대 80㎜가 쏟아지는 등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 많은 비가 내린 경기 가평지역의 한 펜션이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펜션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펜션 주인 등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또 가평의 다른 지역 계곡에서는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지만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27분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가평지역 강수량은 외서 279㎜, 읍내 248.5㎜, 청평 215㎜ 등을 기록했다.
가평=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