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가평 펜션 토사에 매몰… 어린이 포함 3명 구조작업 중

입력 2020-08-03 14:02 수정 2020-08-03 14:09
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 위로 토사가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 지역에서 펜션이 매몰되고 급류에 사람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7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펜션 주인 등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나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에는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가평지역 강수량은 외서 279㎜, 읍내 248.5㎜, 청평 215㎜ 등을 기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