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e스포츠 역량 향상 위해 LG유플러스와 맞손

입력 2020-08-03 13:18

e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TV가 통신사와의 제휴로 플랫폼 서비스 성능 향상을 꾀한다.

3일 아프리카TV는 LG유플러스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현실(VR), 멀티뷰와 같은 5G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5G서비스와 e스포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이 구성된다. 이들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 중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아프리카TV는 다년간 e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콘텐츠 제작 능력, 송출 플랫폼, 시정 고정층 등의 역량을 보유 중이다. 현재 아프리카TV는 ASL, GSL 등의 e스포츠 대회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고 LCK를 정식 송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LEC(유럽), LCS(북미), LPL(중국) 등의 한국어 생중계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를 비롯한 게임 라이브에 적용했던 멀티뷰 등의 5G기술을 노하우를 활용해, 보다 몰입도 높은 e스포츠 시청 환경을 제공할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 채정원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중계 플랫폼, 멀티뷰 및 VR 등 미래기술력이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