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총리도 코로나19 확진…영국·브라질 이어 3번째

입력 2020-08-03 11:38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 EPA연합뉴스

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압둘라 호티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호티 총리는 “가벼운 기침이 나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증상은 없다”며 “2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코소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말 내각이 붕괴해 혼란을 겪다가 6월 초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결과 인구 184만명의 코소보에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8799명, 사망자 249명이 나왔다.

앞서 전 세계 정상급 지도자 중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