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로 끼니를 연명하던 20대 남성이 상점에서 9만여원의 금품을 훔치다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에서 오전 3시30분까지 상점 2곳에 3차례 침입해 현금 9만3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층 상점에서 금품을 훔치려 했으나 찾지 못하자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뒤 같은 건물 1층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로를 확인해보니 A씨가 PC방 근처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A씨가)근처 원룸에서 사는 것 같다는 PC방 종업원의 말을 듣고 근방을 수색하던 중 외출하던 A씨를 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과자로 끼니를 연명하며 배가 고파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홍근 객원기자